[성경공부]욥기성경공부_최철규목사님

2020. 7. 13. 21:55카테고리 없음

욥기 성경공부

1:1-22
욥의 순전함과 고난의 시작

욥기의 주인공으로서 욥은 동방에서 부자이면서 악에서 떠난 의로운 자였다고 표현되고 있다.(1절) 부요한 자가 온전하기까지 하다면 이런 사람은 완벽한 자로서 이 땅에서는 아주 이례적인 사람으로 볼 수 있다.(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볼 때)
욥의 모습은 잔치 후에도 항상 정결함을 유지하려고 제사를 드리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늘 민감한(sensitive) 삶을 산 것을 볼 수 있다.(5절)

욥을 두고 하나님의 칭찬과 사탄의 논점이 대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창조자로서 그의 성품처럼 그가 만드신 사람에 대해 복을 주시지만, 사탄은 반대로 폄하하고 핑계하는 자요, 거짓말 하는 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욥에 대한 자랑으로, 온전하고 정직하여 악에서 떠난 자, 세상에 없는 자라고 하셨다.(8절) 그런데 사탄이 고통을 주는 존재인지 얘기하기 전에, 하나님은 왜 사탄과 내기를 하시는가를 말한다면 사람들이 실망할 수도 있다.(12절) 이 장면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복을 주셨으나 사탄은 그 본래 하나님의 의도를 싫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11절) 그렇지만 인생의 고난에서 창조주 하나님과 사탄의 대립을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돌릴 수는 없다.
사탄이 욥을 괴롭게 할 권한을 받은 후 욥의 고난은 설상가상이 되고 만다.(엎친데 덮치고 덮친데 겹치는 모습) 그 표현에서 사환과 사람들이 ‘그가 아직 말하는 중에…’라고 하는 것처럼 안 좋은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나는 경우이다. 또 특이한 장면으로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15-19절)라는 말은 차라리 모르면 좋을 것을 오히려 슬픈 소식을 전해주어 고통을 더하게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의 슬픈 소식은 강도가 점점 커져서 자녀들의 죽음까지 듣는데 까지 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일들을 겪은 후 욥은 정신을 더욱 차리고 옷을 찢고 머리를 밀며 회개하며 예배하고 재를 쓰고 있다.(20절) 그의 고백은 주신 자도 취하신 자도 하나님이니(given and taken) 하나님만이 찬양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관찰자의 모습으로 보면 욥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 대개 이런 일을 당할 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실성하거나 충격으로 쓰러지던지 했을 것이다.

가끔은 이 ‘신정론(Theodicy)’의 의미인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신 분이다’라는 것은 인간의 고통 속에서는 거센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 마치 칼빈주의자들이 얘기하는 ‘예정론’의 논쟁과도 비슷하다. 
책 전체를 통하여 인간이 죄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는 바리새파 같은 율법주의자들의 모습과는 반대로 예수님의 구원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자에 대해 욥이 이 책을 기록하였는가 묻는다면, 다른 이들도 저자로서 유추해 볼 수 있 있겠지만, 깊은 감정과 마음의 표현을 볼 때에 욥이 직접 경험한 것을 기록했다고 해도 문제 없을 것이다. 욥의 이름의 뜻은 “핍박받는 자”, “돌아오는 자”, “아버지가 어디에 계신가?”등으로 말하여 지는데, 그 이름이 말해 주듯이 고난으로서 실존적 욥의 삶을 잘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욥은 실제 인물이었나에 대해 의문을 가지겠지만, 지명과 인명 및 당시 배경을 볼 때, 비록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현실에서도 이런 일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충분히 타당한 사실로 볼 수 있다.

생각해 볼 것들.
1. 사탄은 괴롭게 하는 자인가? 주님은 사탄에게 고통을 행사하는 권한을 허락하셨나?
2. 엑스트라의 삶처럼 억울한 백성들의 존재의미는 무엇인가? 욥만 특별(Extraordinary)한가?
3. 고통 중에서도 원망 안하는 욥은 하나님을 인정한 것인가 아니면 흉내만 낸 것인가?

적용점) 
고난 중에 주님에게 원망하지 않고 반대로 찬양하자
고난과 지혜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