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욥기 성경공부_최철규 목사님

2020. 7. 13. 21:59카테고리 없음


[욥기 성경공부]                                        3장 자기 저주

천재적인 철학자 니체의 말들 인간적으로 타당할지도 모른다. 그는 선과 악, 거짓과 속임 속에서도 기독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는 했던 말,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라고 한 것이 무겁게 다가온다. 그는 악에 대하여 도덕에 대하여 답을 못 찾은 고뇌하는 철학자였다. 결국 ‘신은 죽었고, 그대로 죽은 채로 있다“고 말했다. 자기를 극복하지 못하니 정신질환으로 말년을 고생한 것도 당연하기도 하다. 누가 그 고뇌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욥이 당하는 고통은 객관적으로도 오직 자기만이 격는 것이었다. 누구도 이해하지도 못하고 버려진 모습이다. 그러나 고통 중에 잠시 생각을 하는 모습이 본문에 한탄과 저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입을 열어 생일을 저주하고 원망했다면 결국은 그 만드신 분을 원망하는 것은 아닌가?(1절)
욥이 말을 내어 “그 때 왜 어둠, 하나님의 외면, 사망의 그늘 그리고 적막이 왜 없었나?”라고 하며 한탄과 자기 저주가 열거되고 있다.(2-9절)
큰 악어(리워야단)의 언급이 나오는데 마치 바다괴물로 그려진 포세이돈처럼 말하고 있다.(8절)

더 나아가 욥은 철없는 아이들이 투정하는 것처럼 어머니도 탓하고 있다. 결국 “어머니가 자신을 왜 낙태시키지 않으셨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10-16절)
거기에 추가되어 부정적인 단어들로 무덤, 아픔, 그리고 신음과 불안 등이 열거되고 있다.

평안은 전혀 없는 고난 속에서 과거에 가졌던 것들 조차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모습니다. 어떤 경우는 육신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한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전혀 다른 경우이다.
장병에 효자 없다고도 한다. 고통이 길어지면 좋은 사람도 그 민낯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그의 극심한 고통을 정신이 나간 듯이, 말은 살지 않고 혹은 태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돌이킬 수만 있으면 하는 생각으로 자신이 격고 있는 이 절망 중에 푸념, 신세한탄 그리고 원망이다.

어쩌면 그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쉬지 못하고 밤마다 꾸는 악몽 같은 것이었을 거다.

생각해 볼 것들.
1. 태어나지 않았다면 고통 받지도 않았을텐데, 왜 나는 태어났는가?
1. 고통은 언제 끝날까?
2. 누가 나의 이 고통을 알아 줄 사람이 있을까?

적용점)
나를 만드신 분의 마음을 느껴보자
개인적으로 느끼는 극심한 아픔을 가진 사람을 위로할 말을 생각해 보자
“고통은 언젠가 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