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초우량 기업의 8가지 특징_5~8

2020. 7. 25. 18:25ECONOMY

6.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

  존슨 앤드 존슨의 회장 로버트 존슨은 이것을  "자사가 잘 모르는 사업 분야의 기업은 절대로 매수하지 말라."라는 말로 표현했다. 또한 P&G의 전 회장 에드워드 하니스도 "우리회사는 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 않다. 우리는무분별하게 다각화 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다소의 예외는 있으나 자사가 잘 알고 있는 사업 분야에 전력을 기울이는 기업이 더 훌륭한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7. 단순한 조직과 작은 본사를 지향한다.

  우리는 주로 조사한 대기업 중에서 매트릭스 조직구조를 공식으로 채택한 곳은 하나도 없었고, 그것을 시도해보았던 일부 기업도 우리가 조사를 실시한 시점에서는 이미 포기한 후였다. 초우량 기업의 근간이 되는 조직구조와 시스템은 지극히 단순하다. 조직 계층에 군살이 없으며 본사의 관리 부문도 소수 정예에 의해 운영된다. 1백 명 미만의 관리자만으로 자산이 몇백 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을 경영하는 사례도 많았다.

8. 엄격함과 온화함을 동시에 지닌다.

  초우량 기업은 집구너화와 분권화 두 가지 모두를 활용한다. 대부분의 기업의 현장에서부터 제품 개발티에 이르기까지 자율성을 강조한다는 사실은 앞서 말한 바와 같다. 반면에 기업이 중시하는 핵심 가치에 대해서는 광신적이라 할 만큼 중앙 집권적 통제가 엄격하다. 3M의 경우 회사의 분위기가 제품 개발 챔피언들을 중심으로 거의 방만하다고 할 만큼 자유롭지만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핵심가치에 대한 강한 신념은 이단 종교에 세뇌된신자도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라고 어떤 분석가는 말한다. 어느 간부의 말을 빌리면 DEC 또한 '자기 상관이 누군지 모를 정도로'조직은 느슨하지만 자사가 제공하는 제푸의 신뢰성에 대한 믿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사실 이상의 여덟가지 기본 특징은 거의 새로운 것이라 할 수 없다. 그중의 일부는 '이제와서 새삼스레 거론할 것이 못되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르네 맥퍼슨의 말처럼 "누구나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라고 말하지만 그말의 정신을 실제로 살리는 기업은 그리 많이 않다. 초우량 기업은 사람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결론이 나지 않는 회의를 수없이 반복하고 5백 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를 작성해 품질과 서비스 기준에 대한 구호를 외치기보다 남들이 비현실적이라고 하든말든 "무엇보다 먼저 실행하라"라는 태도를 취한다. 연봉 7만 5천 달러를 받는 소수 엘리트만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몇만 명인 되는 종업워이 항시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다른 기업과 초우량 기업을 구별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점은 강한 신념에서 나오는 열정의 강도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처음으로 초우량 기업을 찾아갔을 때 우리는 그러한 분위기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조사한 모든 초우량 기업이 이상에서 말한 여덟 가지 기본적인 특성을 모두 똑같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회사에서든 이 여덟 가지 특성이 경영진에 의해 매우 중요시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이 여덟 가지 기본적인  특성은 현재 대부분의 기업에 결여되어 있다. 분명한 것은 대다수의 경영자들이 초우량 기업에서 볼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하라'는 메세지를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초우량 기업이 갖고 있는 여덟가기  특성은 어떤 면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위의 사진은 높은 수준의 기술적 능력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모험적이라고 자인하는 사업을 벌인 신제품 개발 담당 매니저가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보면 공식적인 의사소통 채널이 무려 223개나 됨을 알 수 있다. 이 회사가 경쟁 기업에 비해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역설적이면서 비극적인 것은 이 223개의 의사소통 채널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더할 나위 없이 잘 짜여 있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이렇게해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진는 조직이 실행에 대한 자유를 빼앗고 조직의 활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거미줄이 파리를 옭아매듯이 말이다. 또 한가지 슬픈 사실은 이글이 제시되었을 때 아무도'터무니없다'라고 반성하지 않고, 한숨을 쉬며 뒤로 물러서거나 빈정거릴뿐이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정말 더  훌륭한 것을 원한다면 우리 회사의 프로세스를 한번 그려보는 것이 어떻겠소?"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사실 내가 다녔던 회사 모두 조직화 구조화 그런것들에 대해서만 목메어 기업경영을 하는 것뿐이다. 정말 무엇이 중요하고 필요한것인지 모르고 경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가 경영진과 이야기를 하게되면  "이론과 경영환경은 그렇지가 않다" 예를들면 직원 복지정책 중 3자녀 출산을 하면 300만원 지급 이런 복지를 내세웠다. 하지만 실상은 결혼한 직원은 100여명 중에 10명도 안되고 그 중에 자녀가 있는 자녀는 2명도 안되어 있는데 말이다. 그 복지를 만든 임원의 말을 빌리면 "외부에 보여주기위한 정책이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외부든 내부에서든 알든 회사의 주요 인원들이 미혼이면 자녀가 없다는데 그걸 본 지원자들의 생각이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