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9.02.14 목요일

2019. 2. 14. 09:53D.A.I.L.Y

출처 : https://goo.gl/U1xVts


2019년 02월 14일 목요일

어제 와이프와 약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금일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된 우리 둘째, 경제적 상황으로 채용을 한 이모님을 보내드리는일, 나의 고민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째아이가 아직 돌도 안되었는데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이 참 가슴이 아프다. 어떻게 해야할 방법이 없기에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인데, 참 야속하다. 정부에서는 아이들을 많이 나으면 많이 서포트해주겠다고 하는데 실상은 참 쉽지 않다.

작년 출산 전에는 첫째, 와이프, 나 모든 가족이 모두 2달여간 고생을 했다. 와이프가 병원에 약 1달간 지내면서 새벽에 등원에 늦은 밤에 집에 와서 잠자고 아마도 심적으로 고생을 했을 것이다. 

이모님이 작년 10월쯤에 오셨을 것이다. 이제 적응이 되셨을텐데 나가라고 하셔야 하는 우리도 마음이 참 아프다. 모르는 사람들은 아기들 집에서 돌보면서 버는 일이 쉽다고 생각하실텐데, 눈치밥에 밤새 잠자지 않는 아이 달래주고, 남의 아기이기에 더더욱 불안할텐데.. 그 기간을 다 지나셔서 이제 좀 편해지실텐데... 나가라고 하시는 것이 참 마음이 아프다. 우리에게 없는 돈 가지고 선물에, 인사에... 우리가 더 많이 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

마지막으로 내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니 결론은 회사를 퇴사하고 장사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에 도달했다. 직장에서 언제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고 향후 40대 중반 50대 에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려면 정말 어려울 것 같기에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서 향후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내 성격상 장사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나도 고민이다. 과연 잘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하루하루가 고민이다. 힘을 내야해. 기도를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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