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욥기 10장_2020.07.15

2020. 7. 15. 14:14D.A.I.L.Y

[욥기 성경공부]

10:1-22 괴로운 중에 주의 뜻을 듣게 하소서.

사람의 억울함 중에는 단체로 받는 벌이 있다. 잘못도 없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함께 고통을 받는 경우이다. 너무 억울하다. 전염병을 과거에는 염병이라고도 했고 종종 속어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단지 ‘전’이라는 전치사를 뺀 단어일 뿐이다.
욥은 아픈 중에 주님께 중얼거리며 기도한다. 따지는 것은 아니다. 뻘쭘하지만 단지 이유를 알고 싶은 것이다.(1절) 그래서 욥은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께 정죄하시지 말라고 한다. 이미 정죄받은 것과 같은 고통의 연속 속에 두려움이 있는 마음으로 말하고 있다. 혹시 욥으로 하여금 어떤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한 것이라면 알려 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너 그런 식으로 사는 거 아니다. 혼난다.!” 뭐 이렇게 말이다. 사실 알지도 못 한 채 막연히 당하는 고통이 답답하고 슬픈 것이고 친구들의 태도는 이해해 주기는 커녕 마음도 없는 것 같아 너무나 열이 받는다.
그러나 할 얘기는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 평안히 죽여주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질문이라도 한 번 드려보는 것이다. 실존적인 사고하는 욥의 모습이다.(2,3절)
일단 욥은 주님을 이해해 보려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누가 누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인가. 주께서 어떤 뜻이 있으셔서 일단 인간을 만드셨는데 이제 돌이키시니 혹시 욥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있으신지가 궁금한 것이다. 욥의 생각으로는 도대체 무슨 죄인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는 것이다. 알고나 고통을 감당하도록, 어짜피 도망치지도 못하니 들어보자는 것이다.(4-11절) 그러나 지금까지 잘 해 주시다가 왜 갑자기 “저에게 왜 이러시는 거예요?”라고 하는 것이다.(12절)
지속되는 고난은 군대가 번갈아 자신을 치는 것 같다고 하는데, 확실히 죄가 있음을 인정은 하겠는데 왜 사유하지 않으시는도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욥이다. 그는 어짜피 스스로 별로 특별하지 않기에 흙으로 만드시고 다시 흙으로 보내시는 것으로 이해한다.(17-20) 그러나 욥은 주께서 당장 죽게 하지 아니하시니 죽기 전에 주의 뜻을 알게 하시기를 소망한다.
욥은 주께서 사탄과 내기를 하신 것을 지상에서 인간의 한계로 인하여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영적 전쟁일 수는 있다. 병이 고침을 받고 평안을 누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주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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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 것들.
주님은 결코 인간의 고통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다. 고통 중에 주님을 더욱 찾는 인간의 연약함은 무엇인가?
그 고통의 시간이 주께는 잠시일 텐데 고통은 인내해야 하지만 그 뜻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적용점)
고통 중에도 믿음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
주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