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2020.07.18_욥기 12장

2020. 7. 18. 23:35D.A.I.L.Y

[욥기 성경공부]

12:1-25 잔소리 반복해서 듣기

춘향전이나, 심청전, 혹은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등 고전을 오늘날에 얘기할 때는 다른 방법으로 가지고 와야 사람들이 반응할 것이다. 예를 들어 방자전, 자기 몸을 바쳐 은혜 갑은 참새, 흑설공주 그리고 궁궐에서 도망친 신데렐라 등이 그런 것이다. 새로운 것으로 각색하지 않고 어떻게 어필 할 수 있을까? 때로 같은 주제를 하지 말고 어그로 바꾸기도 하고 혹은 반전으로 시대적 상황을 끌고 와야 할 때가 종종 있다.

친구들이 자신을 조롱거리로 삼고 있는 듯한 욥의 심정을 보면, 그렇게 잘난척하는 지혜자가 죽으면 그 지혜도 없어지니 차라리 친구도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다.(1-3절) 그리고 만물에게 물어봐서 그것들이 이 상황을 판단해도 친구들의 말은 틀렸다는 것을 알게 할 거라 한다.(7-9절)
결국 그 모든 맞는 말을 할지라도 나의 입장은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상황을 욥이 탓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13-18절)
중간에 ‘제사장’에 대한 애기가 나오고 있다. 욥이 있던 시대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시대로 보인다. 물론 이 책이 구전에서 완전한 책의 구성으로 정착되었을 때는 학자들 간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당시 제사장이란 직함이 아브라함을 만난 멜기세덱처럼 누군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제사장의 직분도 주께서 마땅치 않으시면 바꿀 수 있다는 언급이다.
역사 속에서 주님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실 때가 있다. 고난 속에 하나님을 경험하며 생각하는 욥, 왜 의로운 자에게도 고난을 주시는가?
처절함을 모르고 표면적으로 판단하는 자들에게는 절망이 있기를 기원하는 욥은 아픈 육체 가운데 나오는 짜증이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로 훈계를 한다는 것은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사실 현재 고난 받는 욥이 죄악에 대해 더 민간하다.

오늘 친구들과 논쟁하고 있는 욥은 기존에 늘상 말하고 듣던 교훈을 자신이 듣고 있자니 불편한 모습이다. 래퍼들의 배틀이나 댄스 동아리의 대결처럼, 친구들과 욥은 자기들의 할 얘기를 다하고 있다. 서로 깎아 내리기도 하고 더 많은 것들로 서로를 득박찌르고 있다. 1:3을 하는 지식랩퍼들의 배틀에서 욥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미 다 아는 애기들 서로 다 알고 있는 전통적인 것들로 서로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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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 것들.
교훈이 반복되는 것과 잔소리가 반복되는 것 사이의 구분 어떻게 할까?.
충돌하는 논쟁의 방식을 건전한 토론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적용점)
사람을 대할 때 반복되는 잔소리 보다 인상 깊은 감동의 방법을 찾아보자.
진실된 말, 상황에 필요한 말, 친절한 말인지를 구별해 보고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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